비과세 해외펀드 판매잔고 2조 '돌파'…혜택종료 앞두고 가입 증가세

김보미 기자

입력 2017-09-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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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 31일 예정된 제도일몰을 4개월 앞두고 세제혜택 상품에 가입하려는 투자자가 늘면서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판매잔고가 2조원을 돌파했습니다.
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판매잔고는 2조102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말 판매규모 1조원 돌파 이후 8개월만으로 출시 이후 18개월 만에 이룬 성과입니다.
계좌수 역시 49만3000개로 집계돼 50만개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펀드별 현황으로는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의 판매잔고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해 1조 5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체 판매잔고의 절반(47.8%) 가량을 차지하는 금액으로, 특히 글로벌 펀드의 금액이 3854억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상위 10개 펀드의 수익률은 펀드별로 13~53%를 기록해 여전히 높은 투자성과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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