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는? 화창한 하늘…낮 최고 31도 "일교차 주의"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주말 날씨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국외영향 및 대기정체로 수도권 일부 지역의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확인됐기 때문.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도 대기질은 나쁨”이라고 예보했다.
미세먼지가 ‘나쁨’이라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답답하다” “언제까지 우리가 이런 미세먼지 속에서 살아야 하는지 참담하다” “빨리 대책을 마련해줬으면 하는 바람” 등 다양한 의견글을 개진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전 한때 대기질이 나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는 일시적으로 ‘나쁨’ 단계를 보였다.
기상청은 “중국에서 오염물질도 들어와 중서부 쪽의 경우 안개와 먼지가 뒤엉키고 있다”라며 “중서부 곳곳에서 공기가 탁해져 있는 상황”이라고 예보했다.
그렇다면 내일 날씨는 어떻게 될까. 내일도 미세먼지로 고통을 받게 될까.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서해 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4∼22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로 예보됐다.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서는 대구(31도)와 광주·창원(30도)의 한낮 수은주가 30도를 넘겠다. 인천, 수원, 춘천, 청주, 대전 등 많은 곳에서 아침과 한낮의 기온이 10도 이상 차이 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조금 높겠다"며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세먼지와 안개 농도는 전 권역에서 전날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과 내륙 중심으로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곳에 따라 짙은 안개가 끼겠다.
당분간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로 바닷물 높이가 높아져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에서 0.5∼1.0m, 남해 먼바다에서 0.5∼1.5m, 동해 먼바다에서 0.5∼2.0m 높이로 일겠다.
미세먼지 이미지 = 연합뉴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