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UBS와 10년 인연 끝…하나UBS운용 100% 인수

김종학 기자

입력 2017-09-08 13:49   수정 2017-09-0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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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스위스 금융회사 UBS가 보유한 하나UBS자산운용 지분 51%를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나UBS자산운용은 지금까지 하나금융투자가 49%의 지분을 보유해왔으며, UBS AG가 51%의 지분으로 경영권을 행사해왔습니다.

UBS측은 이에 대해 기존에 체결한 `10년 바이아웃 옵션`을 하나금융투자가 행사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인수로 하나금융투자는 하나UBS자산운용의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두게 됐습니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10년 전 UBS와 합작 운용사를 세워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을 세웠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지난 7월부터 지분 양도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이원종 UBS자산운용 한국 대표는 이에 대해 "UBS자산운용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한국 시장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UBS측은 지분 양도와 관련해 한국 내 UBS의 증권이나 투자은행 사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관련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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