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중국 텐진 지휘봉 잡나 ‘4개월 4억?’

입력 2017-09-08 17:39  

▲슈틸리케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텐진 테다와 계약 협상에 들어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울리 슈틸리케(63)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톈진 테다와 계약 협상에 들어갔다.

골닷컴 이탈리아판은 8일(한국시간) “슈틸리케 감독이 조만간 중국에 도착해 톈진 테다와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공식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2부 리그 강등권으로 떨어진 톈진의 감독직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복수의 매체도 톈진이 슈틸리케에 도움을 요청했다면서 전임 이임생 후임으로 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4개월 단기 계약에 급여는 40만 달러(약 4억 5천만 원)로 예상하고 있다.

톈진은 중국 슈퍼리그 23라운드가 끝난 현재 15위에 머물러있다. 스타플레이어 출신 이임생 감독은 지난 14일 허베이화샤 경기가 끝난 후 사임했다.

한편, 슈틸리케는 2014년 9월 24일 한국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초기 2015 호주아시안컵 준우승과 동아시안컵 우승을 일구며 ‘갓틸리케’라는 애칭으로 칭송받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에서 졸전을 거듭했다.

2년 9개월 동안 한국축구를 이끌며 역대 대표팀 외국인 감독 최장수 기록을 세웠으나 지난 6월 카타르에 패하며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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