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미세먼지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주말인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쾌청하겠지만 아침에는 안개가 짙게 끼면서 미세먼지농도가 다소 높아질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나왔기 때문.
‘주말 미세먼지’와 ‘주말 날씨’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기상청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다가오는 주말도 전국이 대체로 쾌청한 날씨를 보이면서 야외활동하기 좋겠으나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게 나타날 때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주말인 9일 미세먼지 농도가 악화될 전망이다.
이처럼 한동안 잠잠했던 미세먼지가 다시 날아드는 까닭은 중국에서 약간의 오염물질이 들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주말인 내일은 더 많은 지역의 먼지가 짙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 예보를 계속 참고하는 것이 좋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한편 8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경북 영천 30.6도, 경기 하남 30.4도, 경기 가평 30.1도로 30도를 넘어선 상태다. 서울 29.8도, 대구 29.6도, 부산 28.6도, 광주광역시 28.2도 등 곳곳에서 30도에 가까운 더위가 이어졌다.
강원 양양은 이날 오후 3시 5분께 낮 최고기온이 31.9도를 찍어 전국에서 가장 더웠다. 경남 양산·전남 보성 31.6도, 경기 광주 31.5도, 경기 여주 31.4도 등 낮 최고기온이 31도를 넘긴 곳도 적지 않았다.
서행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자 햇볕이 강해져 기온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일사가 강해지면서 자외선 지수도 전국적으로 `높음` 수준을 나타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면서 "9일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10일 오후부터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차차 흐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곳에 따라서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주말 미세먼지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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