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41)과 작별을 앞둔 삼성 라이온즈 구단이 마지막 홈 6연전에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삼성은 16일 두산전부터 공식 은퇴식이 열리는 10월 3일 넥센전까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의 마지막 경기 동안 `Good-bye 36 시리즈`를 진행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벤트의 핵심은 이승엽이 직접 선정한 역대 최고의 홈런 5개다.
이승엽은 ①2002년 한국시리즈 6차전 동점 3점 홈런, ②2003년 당시 아시아 홈런 신기록인 56호째 홈런, ③2006년 WBC 도쿄라운드 일본전 8회 역전 2점 홈런, ④2008년 베이징올림픽 준결승 일본전 8회 결승 2점 홈런, ⑤2017년 5월 21일 KBO 개인 통산 450홈런 등 5개의 아치를 생애 최고의 홈런으로 선정했다.
삼성은 당시의 장면이 담긴 홈런 카드 5개 종류를 현장 관중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또한, 특별 제작한 이승엽 보블헤드도 추첨해 증정한다.
①번 홈런 카드부터 ⑤번 홈런 카드는 16일 두산전부터 27일 NC전까지 각각 5경기에서 평일 1만 명, 주말 1만5천 명(선착순)에게 제공한다.
이 카드를 모두 모은 관중 선착순 3천600명은 10월 3일 최종전에서 이승엽 보블헤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최종전을 제외한 5경기에서 홈런 카드를 받은 관중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매 경기 1천 개의 보블헤드를 나눠준다.
삼성은 공식 은퇴식이 예정된 10월 3일 넥센전 경기 시간을 상대구단의 동의를 얻어 오후 2시에서 5시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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