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윈드시어 '천둥 번개'...지연? 결항? 걱정 ↑

제주공항 윈드시어 `천둥 번개`...관광객들 발만 동동
제주공항 윈드시어, 제주도 산지 오전 3시20분 호우경보



제주공항 윈드시어 소식이 전해져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윈드시어는 짧은 거리 내에서 바람의 방향 및 속도가 급변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돌발적으로 부는 바람으로 항공기 이·착륙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1일 오전 3시 2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제주도 남부에도 같은 시각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73㎜, 삼각봉 79㎜, 성판악 61.5㎜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제주 남부에는 남원 54㎜, 신례 21.5㎜, 중문 20㎜의 비가 내렸다.

특히 이날 오전 3시, 3시 5분부터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특보가 발효 중인 것으로 제주 기상청은 전했다. 윈드시어 특보는 순간 초속이 12.9m 이상의 바람 방향이 앞 또는 뒤쪽으로 수시로 변화하면서 불 때 내려진다. 돌발적으로 부는 바람으로 항공기 이·착륙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제주공항 윈드시어로 인해 지연되거나 결항된 항공편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중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며 피해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공항 윈드시어 이미지 = 연합뉴스 /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