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차리는 남자’ 온주완, ‘태양앓이’ 부르는 츤데레 매력

입력 2017-09-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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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온주완이 인생 캐릭터를 갱신했다. 시종일관 역대급 츤데레 매력을 발산하며 수영은 물론, 시청자까지 태양앓이에 빠지게 만든 것.

지난 9일, 10일 방송된 ‘밥상 차리는 남자’ 3회, 4회에서는 악연인 듯 인연인 듯 태양(온주완 분)과 루리(최수영 분)의 앙숙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그려지기 시작했다.

한국으로 돌아간다던 루리가 재워달라고 자신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자, 태양은 펄쩍 뛰며 거절한 것도 잠시 해물 리조또를 만들어 대접하는가 하면, 뻔뻔하다 욕하면서도 게스트 방을 내주고 술 알러지가 일어난 그녀를 위해 투덜투덜 오이 주스까지 만들며 츤데레 끝판왕의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매번 서울로 돌아가라며 구박했지만 뒤에서는 총지배인에게 직접 루리의 정규직 채용을 부탁하기도 하고, 아버지에게 혼날까 겁을 내는 루리에게 “매도 먼저 맞는 게 낮다고 오해는 생긴 즉시 푸는 거야”, “혹시 때리시면 내가 대신 맞아줄게”라며 안심시키는 등 무심한 말투와는 다른 따뜻한 속마음으로 안방을 훈훈하게 물들이기도.

특히 어느 순간 루리에게 마음을 뺏긴 태양이 해변에서 그녀와 키스를 나누는 모습과 떠난 루리의 근황을 걱정하고 사진을 보며 추억에 잠기는 모습은 츤데레였던 태양에게서는 예상할 수 없던 전개여서 더욱 안방극장을 설레게 한 동시에 앞으로 펼쳐질 티격태격 러브스토리를 기대케 만들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온배우님 인생캐 추가하나요~ 이런 츤데레 또 없다 진짜”, “태양이 매력 도대체 몇 개예요.. 외모도 성격도 몸매도 완전 내 스타일 엉엉”, “태양이랑 루리랑 벌써부터 이렇게 케미 폭발하면 어떡해요?”, “투덜거리는데 해줄 건 다 해줌. 완전 매력덩어리 아닙니까?”, “저런 츤데레라면 난 찬성!” 등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이렇게 온주완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역대급 츤데레 모습으로 인생 캐릭터를 갱신한 한편,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연출, 배우들의 열연이 만나 방송 초반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는 매주 토, 일요일 밤 8시 3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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