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하늘이 11일 현역으로 입대했다.
소속사 샘컴퍼니에 따르면, 강하늘은 이날 오후 2시 가족의 배웅 속에 충남 육군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
앞서 강하늘은 소속사를 통해 조용히 입대하기를 바라는 만큼 입소 전 별도 행사는 없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일부 팬들이 훈련소 앞에 모여들자, 강하늘은 친절하게 사인을 해준 뒤 서둘러 훈련소로 발길을 돌렸다.
다만 아이유와의 열애설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멀리까지 와주셨는데 죄송하다”며 답하지 않았다.
강하늘은 이날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 전문 특기병(MC승무헌병)으로 복무한다.
한편 강하늘은 입소 몇시간 전 인스타그램에 삭발한 사진을 올리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대를 돌아보니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다. 그 시간을 떠올려보니 헛되이 흐르는 시간은 없다는 걸 알게 되는 것 같다"면서 "정말 사랑스러운 작품들을 만났고, 단 한 작품도 사랑하지 않는 작품이 없다"고 회상한 뒤 팬들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당부를 남겼다.
강하늘은 영화 `동주`, `재심`, `청년경찰` 등에서 폭넓은 연기를 선보이며 인기를 얻었다.
강하늘 입대(사진=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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