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 결과 헌정사상 첫 헌재소장 임명안 부결이라는 선례를 남기게 됐다. 여당과 야당 사이에서 격양된 입장이 오갔고, 청와대는 야당 책임론을 올리며 실망감을 내비쳤다.
특히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이날 김이수 부결 결과와 관련, "국민의당이 20대 국회 결정권 가졌다"는 자신감을 내비쳐 주목을 받았다. 박지원 전 대표 역시 "(김이수 부결) 결과에 대한 국민의당, 안철수, 호남을 운운하지 말라"라며 안 대표를 비호했다.
박 전 대표가 김이수 부결에 또다시 호남을 거론하자, 온라인상에서는 `기만`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네티즌들은 "1211**** 국민의당이 호남당이라며 호남사람 자르네", "reds**** 국당 호남홀대에 기만까지", "rhwk**** 호남홀대론 다시 꺼내들고 호남팔이하는 국민의당이 호남 출신 김이수 후보자를 낙마시킨거다. 이유도 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거다", "chan**** 호남 홀대를 제대로 보여주는구나", "nrhc**** 국민은 그렇다치고 호남에 침을 뱉고 뻔뻔하게 그자리를 보전할 수 있나"라는 등의 거센 지적을 내놓았다.
한편, 정의당 노회찬 의원은 김이수 부결과 관련, "안철수 대표가 주도했다"고 평했다. 노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김이수 후보자) 부결사유가 기막히다"며 "진보성향이니니 사법부독립에 부적합하고, 소수인권 대변했으니 균형감각 없다는 뜻"이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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