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지른 라면' 놓고 시비…편의점서 흉기 난동

입력 2017-09-1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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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경찰서는 편의점에서 흉기로 난동을 부린 혐의(살인미수)로 A(2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의 한 편의점에서 B(19)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가슴 부위에 상처를 입은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엎지른 라면을 치우지 않고 간 것에 대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남자친구인 B씨가 전화로 항의하자 편의점을 찾아와 난동을 부린 것으로 확인됐다.

B씨를 흉기로 찌른 뒤에도 난동을 멈추지 않던 A씨는 현장에 있던 남자 손님 2명에 의해 제압돼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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