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보리 대북제재 부족… 北 도발 우려"

입력 2017-09-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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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제재안 결의, 북한 도발 우려"

국민의당 "文정부, 외교적 중대성 명심해야"

국민의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와 관련해 "대북 제재에는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라고 평가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12일 논평을 내고 "(대북제재 결의안에는) 원유수입 전면 중단과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제재 등이 제외됐다"면서 "그 동안 수차례 해왔던 대북 제재가 실질적 제재수단 결여로 사실상 선언적 의미에 불과했었던 전철을 고려할 때 이번 결의안 역시 북한을 제재하기엔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이번 제재안 결의가 오히려 북한의 반발과 함께 또 다른 도발을 부르지 않을까 우려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에 대해 "이번 제재안이 중국, 러시아가 포함된 만장일치안이었음을 명심하라"며 "계속되는 강대강 대치는 북한을 전세계로부터 고립시키고 체제 존속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는 이번 결의로 실질적으로 북한을 압박하고, 한반도 평화를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외교적인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함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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