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 부결, 농담 주고받던 문재인 대통령 반응은?

입력 2017-09-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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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직후 문재인 대통령의 반응이 화제를 모았다.

국회는 11일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다. 출석 의원 293명 가운데 찬성 145명, 반대 14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부결 처리됐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부결 소식에 문재인 대통령 역시 굳은 표정을 지으며 실망을 숨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참모들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회의를 주재했지만 뜻밖의 비보에 불쾌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위험한 신호들이 전혀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국회에서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겠냐는 기대가 있었다"며 "오늘 만큼은 마포대교를 넘지 않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청와대는 김이수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서 부결된 것에 대해 "상상도 못했다" "무책임의 극치" "가장 나쁜 선례" "실망과 분노"라는 날선 메시지를 쏟아내며 야당 책임론을 강경하게 제기했다.

사진=JTBC뉴스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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