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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제 시인이 미성년 제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고발을 당했을 당시에 제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배용제 시인은 지난해 미성년자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발된 바 있다.
배용제 시인이 제자들에게 접근해 “내가 첫 남자가 돼 주겠다” “사회적 금기를 넘을 줄 알아야 한다” 등 성희롱과 성추행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특히 배용제 시인은 사건이 불거진 뒤 뒤늦게 제자들에게 사과 문자를 보냈다. 이는 한 고발자의 SNS를 통해 내용이 공개됐다.
당시 `고발자5` 트위터 계정에는 배용제 시인이 고발된 뒤 제자들에게 보낸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문자 내용에는 "나 때문에 상처가 그렇게 많았니"라며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하고 사과하마"라고 적혀있었다.
피해 학생들은 "고발되고서야 갑작스럽게 사과를 운운하며 한 시간동안 전화거는 사람의 진정성이 의심됩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활동 중단은 당연한 거 아닙니까? 본인은 속이 무지 쓰릴테죠. 그래도 그딴 사과문 쪼가리로 가해자인 것을 중단할 수는 없을텐데요. 왜 시도하려도 하시는지"라고 덧붙였다.
사진=해당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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