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MB정부의 국정원 블랙리스트 명단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이승환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원이 작성한 ‘연예인 블랙리스트’ 명단과 관련한 기사를 링크한 뒤 “나 좀 넣어라 이놈들아!”라고 적었다.
해당 기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문화·연예계 인사 82명의 퇴출활동을 벌였다는 내용이다. 매체가 공개한 퇴출대상 명단은 김미화, 김제동, 문성근, 김민선(김규리) 등 방송인은 물론 이외수, 조정래 등 문인, 이창동, 박찬욱 등 영화감독까지 다양하다.
이름이 거론되지 않은 이승환은 “MB 국정원 퇴출 리스트에도 없는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풀고 있다”며 에둘러 이명박 정부를 비판했다.
한편 이승환은 지난달 24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헌정곡 ‘돈의 신’을 발매했다.
블랙리스트 명단 (사진=이승환 페이스북)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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