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 열매 섭취 주의, 밤과 닮았지만 독성 있어 “먹지 마세요”

입력 2017-09-12 18:04   수정 2017-09-1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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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을 가진 ‘마로니에’ 열매를 밤으로 착각하고 섭취하는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충남 천안시는 12일 “마로니에 열매는 밤과 매우 비슷하게 생겼지만 밤과 달리 사포닌과 글루코사이드 등 독성 물질이 들어 있어 섭취 시 설사나 구토 등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마로니에는 봄철에 촛불 모양의 흰 꽃이 만개하고, 여름철에 잎이 사람 손바닥만 해 울창한 녹음 효과를 주고 가을철에는 노랗게 물들어 공원수나 가로수로 인기를 끄는 수종이다.

현재 천안에는 서부대로, 청수14로, 종합휴양지로, 공원로, 신방통정지구 일대에 900여 그루의 마로니에가 심어져 아름다운 가로환경을 창출한다.

시 관계자는 “마로니에가 잎이 울창하고 이산화탄소 흡수율이 높아 공원수와 가로수로 많이 식재했다”며 “열매에 독성이 있는 만큼 가급적이면 따먹지 말라”고 당부했다.



마로니에 열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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