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30)이 귀국 후 친정팀을 깜짝 방문했다.
황재균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3루 더그아웃에 모습을 드러냈다.
원정팀 라커룸에 들어간 황재균은 1년 전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했고, 이후 조원우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황재균은 취재진을 피하며 노출을 꺼렸으나, 롯데 홍보팀을 통해 취재진의 공식 인터뷰 요청을 받아 모습을 드러냈다.
황재균은 "(전)준우형과 (강)민호형이 한번 오라고 해서 왔다. 인사만 하러 왔다. 만나서 반가웠다"면서 "죄송하지만, 지금은 말을 조심해야 할 때라 인터뷰는 사양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 A팀인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서 98경기 타율 0.285(351타수 100안타), 10홈런, 55타점을 남긴 황재균은 전날 귀국했다.
황재균은 KBO리그로 복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황재균은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기 때문에 친정팀인 롯데를 비롯해 10개 구단 모두와 협상을 할 수 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