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로, ‘하얀 머리’ 발언 논란보다 더 황당했던 순간은?

입력 2017-09-1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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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이 강경화 장관을 상대로 논란을 일으켰다. 그의 가벼운 발언이 문제가 된 것이다.

김중로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강경화 장관의 외모를 지적하는 듯한 분위기의 말로 장내를 떠들썩하게 했다.

김중로 의원은 강경화 장관에게 “시간이 없다”면서 하얀 머리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도 좋아한다"라고 말해 여당의원들로부터 "여성비하"라는 지적을 들었다.

그는 연신 ‘시간이 없다’고 말하면서 황당한 말로 시간을 허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경화 장관 역시 그런 김중로 의원의 모습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여성비하 발언도 문제가 됐지만 더 황당했던 건 김중로 의원이 그 발언을 끝으로 또 한 번 “시간이 없다”며 강경화 장관을 자리로 돌려보낸 것이다. 강경화 장관은 질문 하나 없이 “들어가라”는 김중로 의원에 말에도 황당한 듯 자리에 머물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김중로 의원은 그대로 자신의 발언을 마무리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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