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가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지침인 스튜어드십코드에 참여하고, 사회책임경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교직원공제회는 13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스튜어드십 코드와 사회책임투자 도입을 위한 근거조항을 밝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교직원공제회는 이에 따라 의결권 행사 안건에 대한 의사결정기구인 `의결권행사협의회`를 신설하고, 안정적인 사회책임투자를 추진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 내후년부터 모든 투자건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교직원공제회는 정부 부처·지자체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도심 내 스타트업 밀집지역의 오피스 시설 임차 지원 등 창업지원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올해 6월말 기준 약 700억 원을 벤처기업에 투자한 것을 비롯해 하반기 벤처캐피탈 운용사 선정을 통해 1,000억원 가량 추가 출자할 계획입니다.
내년 3월 여의도 신축사옥 입주를 앞두고 있는 교직원공제회는 입찰 계약 등과 관련한 공정거래 방안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문용린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의무"라며, "전사적 노력을 통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앞장서서 실천해나가는 착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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