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통합 플랫폼· 새로운 지급결제서비스 구축해야"

박해린 기자

입력 2017-09-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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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여신전문금융회사가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을 활용한 새로운 지급결제서비스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은 13일 `4차 산업혁명과 여전업계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여신금융포럼에서 "제4차 산업혁명은 공유경제, 금리하락, 수수료 인하 압력 등의 환경변화와 함께 금융의 디지털화를 촉진한다고 언급“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교수는 또 "캐피탈사의 보유 대출자산의 비교우위를 활용해 소매가맹점과 온라인 부동산 데이터 활용한 전자상거래 또는 온라인부동산비즈니스에 진출해야한다“며 "모바일 결제서비스 생체인증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신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박사는 "여전사는 현재 다양한 플랫폼 사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변화속도가 느리고 회사별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별로 분산된 플랫폼을 통합하는 작업이 필요하고 온·오프라인 공동 플랫폼을 개발해 소비자의 편의성과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캐피탈사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자동차금융 시장의 스마트 계약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서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자동차금융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토론에 참여한 정책당국, 업계, 학계 등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기술 확보를 위한 대학 등 연구기관과의 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특히 정부는 지급결제시장 등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 유구현 우리카드 대표,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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