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법무부는 13일 테러조직에 합류하기 위해서 타국 분쟁지역으로 간 자국민 4명에 대해 국적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네덜란드 법무부가 지하드(이슬람 성전)에 참여한 자국민의 국적을 박탈하기 위해 새로운 권한을 행사한 첫 케이스로 기록됐다.
이번 결정의 대상이 된 사람들의 신원과 이들이 어느 나라로 갔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드러나지 않았다.
이들 4명은 또 `비우호적 인물`로 지정돼 네덜란드나, 유럽에서 자유로운 이동이 보장된 쉥겐 지역 내 다른 유럽연합 회원국에 합법적으로 돌아올 수 없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최근 몇 년간 네덜란드에서는 수십 명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와 이라크로 갔다고 네덜란드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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