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김재중이 미래의 운명을 거스를 수 있을까.
김재중이 1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이하 맨홀) 11회에서 핑크빛 대신 잿빛 미래에 도착했다. 맨홀이 사라지며 시간여행 사상 최대 위기를 맞이한 김재중의 필생 필사 고군분투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봉필(김재중 분)은 과거가 아닌 1년 후인 29살의 미래에 도착했다. 필은 경찰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경찰이 된 자신의 모습에 당황하는 것은 물론, 결국 현재에서 수진(유이 분)의 결혼을 막지 못했다는 사실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는 등 예기치 못한 시간여행에 혼란스러워했다.
이어 수진의 일방적인 친구 선언과 함께 서로의 추억이 묻은 물건들을 돌려받은 필은 다시 과거를 바꾸기 위해 맨홀로 달려갔지만, 시간여행의 유일한 연결고리였던 맨홀이 갑작스럽게 사라지며 미래의 시간 속에 갇혀버리는 위기를 맞닥뜨렸다.
뿐만 아니라 다정한 얼굴 뒤에 섬뜩한 속내를 감추고 있는 재현(장미관)의 실체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필의 모습이 그려진 터, 앞으로 진행될 전개에서 경찰로 변신한 필이 동네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을 해결하게 될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이처럼 맨홀의 부재로 미래의 시간 속에서 오도 가도 못하며 수진과의 애정전선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은 물론, 위험에 처한 동네의 안전까지 책임지게 된 필이 14일 방송되는 12회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핑크빛 미래를 꿈꿀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한편, 김재중의 고군분투로 흥미진진해지고 있는 KBS2 `맨홀`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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