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7일 베일 벗는 안양-성남(제2경인연결) 고속道 수혜에 관심 고조

입력 2017-09-15 09:21  



안양과 성남을 잇는 민자고속도로가 9월 27일 오전 10시에 베일을 벗는다. 신설되는 고속도로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실제 안양-성남(제2경인연결) 고속도로 개통 소식은 인접한 지역들의 부동산 가치 상승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광명시 아파트의 경우 신규 교통망 개통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17.69%의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는 1.27% 가격 상승률을 보였으며 경기도 평균이 0.52%를 감안하면 약 2배 이상 상회하는 셈이다.

광명역 태영데시앙의 경우도 1억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동판교 봇들마을 8단지 구33형이 10억2000만원에 거래돼 10억원을 돌파했고 지금은 1억원이 더 오른 11억원대에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성남(제2경인연결) 고속도로는 상습적인 정체구간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국도1호선(경수대로), 국도47호선(과천대로)을 이용하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신설된다.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서 과천, 의왕을 거쳐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을 잇는 총 연장 21.92km(왕복 4~6차선) 도로로써 전체 구간의 약 64%(13.99km)를 자연환경 훼손 최소화를 위해 터널, 지하차도 및 교량으로 건설됐다.

안양-성남(제2경인연결) 고속도로는 인천공항에서 인천대교 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와 성남-장호원간 도로, 광주-원주(제2영동)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수도권 핵심구간으로 인천, 광명, 안양, 과천, 성남, 광주, 원주, 평창까지 통하는 최단거리 새로운 길이 뚫리는 셈이다. 따라서 수도권 남부의 교통 혼잡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명시 일직분기점(JCT)에서 기존 제2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고 안양 석수IC에서 시작해 삼막, 북의왕, 북청계, 동판교, 여수대로 6개의 나들목(IC)을 설치해 성남 여수동까지 이어지는 이 도로는 주요 5개 도로와 연계된다.

인천에서 안양 석수동에 이르는 제2경인고속도로와 서울 금천IC에서 출발하는 서해안고속도로, 안양에서 판교로 연결되는 안양판교로, 성남에서는 분당-내곡간 도시고속화도로, 2017년 9월 8일 개통한 성남-장호원간 도로의 여수지하차도 구간과 연계된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교통 환경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 출퇴근은 물론, 수도권 외곽 지역 진·출입 역시 편리하고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주말이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행렬로 몸살을 앓았지만 교통망 신설로 원활한 소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 안양에서 성남까지 이동할 때 기존 도로 대비 통행거리는 약 7.3km가 줄어들고 통행시간이 약 36분 단축돼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지름길’이 열리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금 여력이 떨어진 실수요자들이 수도권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면서 생활 편의시설과 다양한 쇼핑환경,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갖춘 목감지구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목감지구는 올해 2월 기준으로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보면, 호반베르디움 2차가 4000만원의 시세 상승이 관측됐고 프리미엄도 7000만원 이상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안양-성남(제2경인연결) 고속도로까지 개통되면 수도권 남부지역의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