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리즈·C클래스 나와라"…제네시스 G70 도전장

임동진 기자

입력 2017-09-15 16:58   수정 2017-09-15 17:06

    <앵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중형 럭셔리 세단 ‘G70'를 출시했습니다.

    BMW 3시리즈와 벤츠 C클래스를 잡고 연 1만5000대를 팔겠다는 목표입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의 세단 라인업을 완성할 G70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얇은 두 줄의 전면 LED 램프, 볼륨감 있는 후드와 날렵한 차체로 역동성을 강조한 중형 스포츠 세단입니다.

    370마력의 강력한 힘을 갖춘 3.3 터보 모델은 최고 시속 270km, 출발 후 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 즉 제로백은 4.7초에 불과합니다.

    보행자 뿐 아니라 자전거까지 인식하는 충돌방지 보조, 체형 정보를 입력하면 최적의 자세를 찾아주는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등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도 적용했습니다

    "길 안내, 강남역 근처 맛집"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단어를 말하는 것 만으로도 목적지 검색은 물론 맛집이나 관광지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3,750~5,180만원.

    중형 고급차 시장에서 벤츠 C클래스와 BMW 3시리즈를 잡겠다는 목표입니다

    <인터뷰> 유창승 현대차 국내마케팅 실장

    "3.3 터보의 강력한 주행성능은 물론이거니와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고급감, 우아하고 다이나믹한 디자인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 판매 목표는 연 1만5천대며 중동·호주 등에서는 이르면 올 하반기, 내년 3월부터는 북미에서도 판매합니다.

    현대차는 G70에 이어 2021년까지 SUV 등 3개 모델을 추가해 총 6종의 제네시스 제품 라인업을 갖출 예정입니다.

    <인터뷰>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총괄 부회장

    "앞으로 2~3년 이내에 다양한 SUV 및 친환경차를 소개함으로써 고급차 제네시스 풀 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로 우뚝 설 것입니다."

    등장한지 만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제네시스가 대형에 이어 중형 세단 까지 도전장을 던지면서 글로벌 시장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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