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강풍특보’로 항공기 지연·결항…태풍 ‘탈림’ 영향

입력 2017-09-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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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하는 제18호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15일 제주공항에 강한 바람이 불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여수로 가려던 아시아나 OZ8198편이 강풍으로 운항이 취소되는 등 출·도착 기준 2편이 결항했다.

또 항공기 운항 시각보다 늦게 출발하는 여객기로 인해 순차적으로 연결편 30여편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공항에는 오후 들어 바람이 초속 13m로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태풍 영향으로 17일 오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여객기 운항에 지장이 초래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항공편 운항 여부를 항공사에 문의해 공항으로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 ‘탈림’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약 570km 해상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태풍은 16일 서귀포를 지나 17일 일본 오사카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탈림 예상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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