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접촉사고를 당했다.
유승민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낮에 직접 운전을 하던 중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운전해 주는 비서가 대구에 가서 점심때 운전을 했는데 뒤에서 제 차를 쾅 들이받아 깜짝 놀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차에서) 내려보니 회사택시였는데 연세가 지긋한 기사분이 당황해서 안절부절못하고 서 계셨다"며 "어떻게 해야 하나 잠깐 고민하다가 그냥 가시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이어 "누군가에게는 오늘 하루가 운이 참 좋은 날이 되면 좋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최근 바른정당의 상황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유 의원은 "그저께는 힘든 일들이 많았다"며 "오전에는 연석회의, 밤에는 의원총회가 있었는데 비대위는 결국 무산됐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유승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닥을 잡는 듯했으나, 지난 13일 4시간 넘는 끝장토론을 통해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11월 전당대회 개최`를 최종 확정했다.
유 의원은 이어 "어제도 긴 하루였다"며 "저녁에는 바른정당 청년정치학교에 응모했다가 선발되지 못한 분들을 따로 만나 세 시간 넘게 대화를 나누다 집에 들어오니 자정을 넘기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업도, 연령도 다양한 젊은이들이었는데, 새로운 보수에 대한 젊은이들의 기대가 어떤 것인지 실감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유승민 접촉사고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