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文정부 '장애인 먼저' 정신 정책에 반영"

입력 2017-09-1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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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15일 "충청북도가 자랑하는 `장애인 먼저`라는 정신을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보다 앞서 실천했다는 자부심을 우리 모두 가져도 좋다"며 "문재인 정부도 `장애인 먼저` 정신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저녁 충주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7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 축사에서 "국내 체전 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전보다 앞서 장애인체전이 열렸다. 장애인 올림픽도 올림픽 뒤에 열리는데 우리는 장애인체전을 먼저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장애인 여러분께서 일상생활의 불편을 덜 겪으시고, 사회생활의 손해를 덜 보시도록 장애인정책을 현실에 맞게 착실히 개선해 나가겠다"며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손해를 보는 세상은 우리 세대로 끝내야 한다. 장애 때문에 차별받는 세상을 우리 자식 세대에게는 물려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장애인 선수단에게 "여러분은 이제까지의 도전만으로도 이미 인간승리의 주인공들"이라며 "이번 체전에서 최상의 성적을 거두어 인간승리를 스스로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 최고의 역량으로 가족과 주변에는 자랑을 안겨드리고, 후배 선수들께는 희망을 전해 드리시길 소망한다"고 격려했다.

이 총리는 특히 "스티븐 호킹 박사는 `장애인이란 자기가 장애인이라고 생각할 때만 장애인`이라고 말씀하셨다. 마음의 장애인이 진짜 장애인이라고 말씀했다"며 "이 자리에 오지 못한 전국의 장애인 여러분께도 호킹 박사의 이 말씀이 꼭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애인 여러분께서 어느 경우에도 좌절하지 마시고 끊임없이 도전해 주시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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