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 인권단체, '인권주간 행사'서 퇴출 논란

입력 2017-09-15 21:1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서울대 총학생회 산하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이하 학소위)가 학교 인권센터 주최 `SNU 인권주간` 행사에 불참하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학소위 관계자는 "지난 14일 인권센터로부터 `인권주간` 행사 퇴출을 통보받았다. 학소위 긴급회의를 열어 인권센터에 퇴출 사유를 공개적으로 질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대는 2013년부터 매년 가을 인권센터 주최로 `SNU 인권주간` 행사를 열고 있다. 이 행사에는 학소위를 비롯해 학내 성소수자 동아리, 장애 인권 동아리 등이 부스를 만들어 참여해 왔다.
그러나 학소위는 이번 `인권주간` 행사 기획단계부터 프로그램 기획안을 두고 인권센터와 갈등을 빚어왔다.
학소위에 따르면 학생들은 당초 `교수-학생 간의 권력관계에 의한 인권침해`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대학원생들에게 8만 장 분량의 문서 스캔을 지시해 이른바 `팔만대장경 스캔` 불린 사건 등을 다뤄 교수에 의한 학생 인권침해 사례를 고발하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인권센터는 `팔만대장경 사건`이 실제와 달리 사실관계가 부풀려져 보도됐다며 난색을 보였다. 또 교수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이 우려된다며 학소위에 기획안 수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학소위는 기획안을 변경해 인권침해 사례에 대한 익명 제보를 받아 사례를 제시하기로 했다.
하지만 인권센터는 `익명 제보` 역시 고발성이 짙고 인권침해 요소가 있다며 다시 수정을 요구했다고 학소위는 전했다.
학소위는 공개질의서에서 "작년 인권주간에 참여한 한 단체는 성차별적인 발언을 익명으로 제보받아 이를 페이스북에 게시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으나, 인권센터는 해당 이벤트에 어떠한 문제 제기도 하지 않았다"며 `이중잣대`라고 반발했다.
또 "인권센터로부터 명확한 해명을 듣지 못했다"며 "오는 18일까지 퇴출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공개적으로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