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중앙은행이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8.5%로 0.5% 포인트 인하했다.
중앙은행은 이날 정기이사회 뒤 보도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인플레율이 4% 근처에 머물고 있고 경기는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따라서 향후 2분기 동안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동시에 "인플레율이 목표치를 웃돌 중기적 위험이 목표치 이하로 내려갈 위험보다 더 크다"면서 "인플레율이 목표치인 4% 수준에 머물도록 온건한 통화신용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인플레율은 지난 6월 4.4%를 기록한 데 이어 8월엔 3.3%로 떨어졌다.
기준금리 논의를 위한 중앙은행의 차기 정기이사회는 오는 10월 27일 열릴 예정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앞서 지난 6월 중순 기준금리를 연 9%로 0.25% 포인트 내린 뒤 7월 말에는 그대로 유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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