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마감한 뉴욕증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3대 주요 지수가 통신과 은행주 랠리에 힘입어
모두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는데요, “사람들은 언제나 증시가 하락할 요인들을 분석하고 있지만 주식시장은 반대로 호황을 보이고 있다”라는
cnbc의 기사로 9월 18일 글로벌 시황센터 문을 열었습니다.
바로 지수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9% 오르며 22268선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주간으로는 2.2% 오르는 모습이었는데요,
4거래일 연속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 행진 이어갔습니다.
나스닥지수도 전일대비 0.3% 상승하며 6448선에서 장 마감했습니다. 주간으로는 1.4% 올랐습니다.
S&P500지수는 처음으로 2500선을 돌파했는데요, 금융업종과 통신업종이 각각 0.4%, 1.8%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종목별로는 미국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가 연휴를 맞아 임시직을 고용할 것으로 밝힌 가운데 2.6% 올랐고, 엔비디아도 6% 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애플도 1.01% 상승했는데요, 아이폰 텐 발표 이후 연일 하락세를 이어갔던 우려를 걷어내고 첫 반등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의 주가는 실적 전망 실망에 7.6%나 내렸습니다.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망치가 기대치에 상당 수준 못 미쳤다는 평가입니다.
다음 국제유가 확인해 보겠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보합세인 49.89 달러로 거래 마쳤습니다.
주간으로는 5.1% 상승하며 7월 이후 가장 큰 오름폭 기록했습니다. 런던 아이스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도 확인해 보시면요,
전일대비 배럴당 15센트 오른 55.62달러로 장 끝냈습니다. 브렌트유는 주간으로 3.4%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OPEC이 지난달 생산감축을 보여주며 신용도를 높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즉, 가격 상승을 위한 감축 연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 건데요,
실제 국제 에너지기구의 조사에 따르면 8월 세계 석유 공급이 전보다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2월물 금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0.3% 빠진 1325.20 달러에 거래 마쳤습니다.
8월 31일 이후 최저치인데요, 주식 등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이며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떨어졌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영국에서 발생한 지하철 테러로 인해 하락폭이 제한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달러인덱스 확인해보겠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1.83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어서 유럽입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영란은행이 수개월 내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신호를 주며 영국 주식 하락세가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먼저 범유럽 스톡스600 지수는 전일 대비 0.28% 내린 380.71에 거래 마쳤습니다.
세계 최대 크루즈 업체 카니발이 6.2%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글로벌 패션 브랜드인 h&m은 1.7% 상승했는데요, H&M은 올해 3분기 매출이 5%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더 자세한 국가별 지수도 확인해 보시면요,
독일 닥스 지수는 0.17% 떨어지며 12518선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이어서 프랑스 꺄끄 지수는 전장 대비 0.22% 하락한 5213선에서 장 마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시아지역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중국부터 살펴 보시면요, 상해종합지수,
장 출발 전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나오며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하락세로 장 마쳤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0.53% 빠지며 3353선에서 거래 마쳤네요. 전날 발표된 지난달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모두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지정학적 위기감에 경제 지표들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시장의 실망감이 증시에 반영되는 분위기였다는 분석입니다.
반면에 일본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북한 미사일이 15일 아침, 일본 상공을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닛케이지수는 0.52% 오른 19909선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엔화 약세가 가장 큰 이유였고요 자동차 및 은행 등 주력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는 흐름이었습니다.
한편 오늘 일본은 ‘경로의 날’을 맞아 휴장합니다. 더불어 이번 주에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19일에서 20일 양일간 열리는 통화정책회의가 개최될 때까지 증시가 큰 폭으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상 글로벌 시황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