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IPO 시장…"업종·밸류 다 따져야"

입력 2017-09-18 17:10   수정 2017-09-19 06:21



    <앵커> 최근 공모주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다수의 기업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상장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더욱 꼼꼼하게 투자대상을 선별할 필요가 있는데요 앞선 사례들을 분석해보면 공모주 시장에 나타나는 유행을 알 수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는 IPO주는 스팩을 제외하고도 총 네 곳이나 됩니다.

    2차전지 정밀부품 생산 기업인 신흥에스이씨와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보호용 부품 제조업체 유티아이가 주초반에 청약을 받고 뒤이어 화장품 필수부자재인 메이크업 스펀지와 퍼프 생산기업 에스엔피월드와 OLED 장비기업 야스가 진행합니다.

    공모가가 산정된 신흥에스이씨와 유티아이는 이미 절반의 성적표는 받아본 상태.

    두 기업은 지난 11~12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각각 482대 1,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하반기 들어오면서 진행하고 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주들은 아무래도 유행이 지났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 같고, 힘이 빠지는 모양새다. 하반기의 경우 상반기와 대비할 때 2차전지 관련주에 우선적인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최근 IPO 시장에서는 기관 수요예측에서부터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을 보면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상장한 케이피에스, 지난달 상장한 컬러레이 모두 청약미달 사태를 맞은 데 이어 주가흐름도 부진해 케이피에스와 컬러레이 모두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습니다.

    (케이피에스 15일 종가 기준 주가가 1만2900원, 공모가 1만4천원/컬러레이 15일 종가 2865원, 공모가 3800원)

    케이피에스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마스크 인장기 제조업체, 컬러레이는 화장품 생산하는 중국기업입니다.

    반면, 최근 1천대 1 넘는 청약경쟁률을 보인 이더블유케이,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53%, 133% 올랐습니다.

    이더블유케이는 지열발전설비 업체,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차세대 지능형 로봇모션 제어기술을 보유하고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입니다.

    최근 기업공개 몰리면서 다수의 기업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청약을 진행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더욱 깐깐하게 투자대상을 고르면서 빈익빈부익부가 심화할 수밖에 없다는 게 금융투자업계 분석입니다.

    유명 게임개발업체인 펄어비스의 경우 공모가 고가 산정 논란에 청약미달 사태를 빚었던 것처럼 사업 내용뿐 아니라 밸류에이션까지도 꼼꼼하게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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