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이 뮤지컬 `이블데드` 마지막 공연 소감을 전했다.
조권은 지난 6월을 시작으로 `이블데드`를 통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여름을 뜨겁게 달궜다.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던 2008년 국내 초연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던 `이블데드`는 조권의 캐스팅 소식이 더해지자 큰 기대감을 모았다.
조권은 주인공 애쉬의 가장 친한 친구인 스캇으로 변신, 넘치는 끼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캐릭터를 맛있게 표현해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마지막 공연을 마친 조권은 "무대에 오를 때마다 `이 엄청나고 파격적인 작품을 선택하길 잘했구나, 옳았구나, 나와 잘 만났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애정 어린 소회를 밝혔다.
이어 "모든 동료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이 도와주셨고 사랑해주셨다. 소중한 추억과 작품을 만났고, 행복했던 시간 잊지 않겠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권은 2013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시작으로 뮤지컬에 진출한 이래 `프리실라`(2014), `체스`(2015), `별이 빛나는 밤에`(2016), 그리고 `이블데드`(2017)까지 매년 한 작품씩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가 되는 게 꿈이라 밝힌 조권의 향후 행보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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