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갤럭시노트8 출시를 계기로 지난 주말 일부 이동통신 집단상가에서 불법보조금 살포 등 시장 과열 현상이 나타난 데 대해 이동통신 3사 중 한 곳에 구두경고를 했습니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난 주말에 일부 과열 상황이 생겨 이런 상황에 책임이 큰 1개 이통사에 공식으로 구두경고를 하도록 조치했다"며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시로 구두경고 등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만 올 봄 갤럭시S8 발매 당시와 비교해 보면 아직 과열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판단한다"며 당장 추가 조치를 취할 계획은 지금으로서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노트8은 사전 예약자 대상의 개통 첫날인 15일 약 20만대가, 다음날인 16일에는 약 7만대가 각각 개통됐습니다.
번호이동은 15일 3만8천여건, 16일 2만6천여건으로 방송통신위원회가 보는 시장과열 기준인 하루 2만4천건을 이틀 연속으로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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