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교수 '황당' 발언...일본 사람들 박수치는 이유?

입력 2017-09-18 19:06  

순천대 교수 `위안부 피해자 모욕` 발언 물의…누리꾼 “충격 그 자체”



순천대 교수 ‘위안부’ 발언에 대한 비난 여론이 비등하다.

순천대학교의 한 교수가 수업 중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모욕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는 것.

순천대 교수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누리꾼들은 “순천대 교수의 발언을 일본 사람들은 박수치고 좋아할 것 같다” 등 냉소와 조롱을 보내고 있다.

순천대와 순천대 학생들에 따르면 순천대 A 교수는 지난 4월 수업시간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거론하며 "내가 보기에 할머니들이 상당히 알고 갔어. 오케이? 일본에 미친 그 끌려간 여자들도 원래 다 끼가 있으니까 따라다닌 거야"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당시 해당 교수의 이 같은 발언은 한 학생의 휴대전화에 그대로 녹음이 됐다.

순천대 교수는 이밖에도 학생들을 성희롱하고 인격 모독을 하는 듯한 발언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A 교수는 "20대 여성은 축구공이라고 합니다. 공 하나 놔두면 스물 몇 명이 왔다 갔다 하는 거야"라든가 "애들이 병×"이라는 등의 충격적 발언을 했다.

이러한 발언이 문제가 되자 해당 학과는 본부에 보고했고, 대학 측은 지난주부터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순천대 A 교수는 올해 2학기부터 수업에서 배제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 교수는 이에 대해 "문제의 발언을 할 당시 수업 분위기가 안 좋아서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며 "단어를 잘못 사용해서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 반성하고 살겠다"고 사과했다.

학교 측은 이에 대해 "지난 주말부터 총장 직속으로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오는 29일까지 조속히 조사 결과를 받아본 뒤 결과에 따라 문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한 매체는 전했다.

학교 측은 문제가 된 A 교수의 동영상이 꽤 길어 녹취를 푸는데 시간이 걸렸던 까닭에 진상조사가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순천대 측은 이 같은 사실을 5월 초에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발언교수에 대한 처분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뒷북대응’이라는 비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순천대 교수 이미지 = 학교 홈페이지 일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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