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을 바라보는 누리꾼들의 시선이 싸늘하다. 불과 5개월 영아에게 투여되는 수액에서 벌레가 발견돼 병원과 식약처가 조사에 나섰기 때문.
‘이대목동병원’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에 등극했으며, 누리꾼들의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CBS노컷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울 이대목동병원 측은 지난 17일 영아에게 투여되는 수액에 들어간 날벌레를 확인했다.
그리고 해당 벌레가 들어간 경로를 조사하기 위해 해당 내용을 식품의약품안전처의료기기 점검과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대목동병원을 찾은 가족들은 날벼락을 맞은 기분일 터. 생후 5개월밖에 되지 않은 영아의 건강에 무슨 이상이라도 생길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인 것.
이대목동병원에서 이 같은 황당한 일을 경험한 어머니 김 씨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갓난아이라 면역력도 취약한데 혹시 벌레 일부가 몸에 들어가거나 병균이 옮아 감염된 건 아닐까 두렵다"며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아이가 자라면서 감염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날지 모르는 것 아니냐"며 불안한 심정을 전했다.
특히 이대목동병원은 감염 우려를 위해 아이에 대한 철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단 입장이지만 가족의 우려는 여전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매체는 “이날 아기에게 투여되는 수액은 오전 6시쯤 설치됐고 같은날 오후 8시쯤 벌레가 발견됐다”라며 “투여 과정 중에는 수액 주머니로 벌레가 들어가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대 14시간 동안 `벌레 수액`을 그대로 맞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이대목동병원 관계자는 "병원 내에선 처음 발생한 일이라 굉장히 당황스러운 상황"이라며 "현재 해당 종류의 수액은 사용을 전면 금지한 상황"라고 밝혔다고 CBS노컷뉴스는 전했다.
누리꾼들은 “전적으로 이대목동병원 책임이죠” “어쩌다 이런 일이” “앞으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라” 등 다양한 의견글을 개진 중이다.
이대목동병원 이미지 = 사이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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