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와 예방이 동시에 효력이 발생되는 에이즈 백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큐로컴의 종속회사인 스마젠이 세계 유일의 에이즈 지료 예방 백신을 개발 중이며 임상 2상 시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오는 2022년 세계 최초로 에이즈 백신이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세계 처음으로 에이즈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이 개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바이오기업 스마젠은 내년 상반기 에이즈 백신 임상시험 2상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아 안정성을 증명받은 이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전 세계 에이즈 백신 시장 규모는 약 14조원.
그러나 아직까지 전 세계에서 상용화된 에이즈 백신은 없는 상황입니다.
에이즈 치료제가 있기는 하지만 질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하지 못해 치료제를 투여하지 않으면 에이즈가 재발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기존 에이즈 약들이 증상을 억제하는 데 그치고 2~3종의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면 스마젠이 개발하고 있는 백신은 에이즈에 걸려도 예방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칠용 스마젠 연구박사
"우리가 만드는 백신은 바이러스가 들어오지 못하게 예방하는 거다. 우리가 쓰는 것은 이미 검증된 세가지 백신 전략 중에 한가지 쓰는거다. 전체 바이러스를 이용한 백신을 이용하는거다"
스마젠은 상장사인 반도체 장비기업 큐로홀딩스의 주요계열사 큐로컴의 자회사입니다.
스마젠의 지분은 큐로컴이 65%를 보유하고 있고 큐로홀딩스의 또다른 계열사 지엔코가 35%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마젠은 오는 2019년 임상 2상 후 전세계 임상 3상 시험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어 2021년 미국 FDA 신약 허가를 신청한 뒤 2022년 세계 최초의 에이즈 백신을 상용화한다는 목표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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