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바이오 헬스 투자 페스티벌] 바이오피드, 아토피 신약 개발 '박차'

입력 2017-09-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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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토피를 비롯한 일부 피부질환은 좀처럼 완치가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색다른 기술을 활용해 이처럼 치료가 힘든 피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15년 설립된 이후 생체와 세포내 지질 대사와 면역학 분야에 매진해온 바이오피드.
바이오피드는 최근 원천기술인 `ALEP`를 기반으로 피부질환 완화 등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했고, 임상대행업체인 클립스와 욕창치료제에 대한 전임상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ALEP는 동물 폐 조직으로부터 추출한 세포막 구성 성분으로서, 다양한 피부대사질환에 응용 가능한 물질입니다.
바이오피드는 ALEP를 응용해 피부 질환을 유발하는 혈장단백질 삼출을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이를 아토피와 유사질환치료제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신체 내에 존재하는 천연물을 주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성장인자를 기반으로 했던 이전 치료제들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전임상 일정에 따라 올해 말까지 임상 2상 신청을 완료하고, 내년엔 해외 기술이전과 기술성 평가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바이오피드는 피부질환과 피부트러블 개선, 보습 목적으로도 사용 가능한 신제품 `아토피 패드`를 개발했습니다.
`아토피 패드`는 피부에 쌓인 단백질과 감염, 가려움증을 단기간 내에 제어해 피부 스스로 증상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게 회사측 설명입니다.
[인터뷰] 정낙범/ 바이오피드 대표
"아토피 패드를 가지고 의료기기, 의약품까지 개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고. 현재로서는 시장 진입이 수월한 화장품 형태로 진행을 준비하고 있고. 연내 출시할 수 있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이오피드는 신약개발 임상일정의 영향을 받겠지만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최경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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