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기온이 선선해 지면서 벌써부터 캐시미어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 지고 있다.
캐시미어 하면 누구나 쉽게 떠올리는 것이 Made in Italy. 그 만큼 이탈리아는 세계 캐시미어 웨어 시장의 종주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패션 마니아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캐시미어 밸리`라 불리는 움브리아 지방에서 생산된 정통 이탈리아 캐시미어 웨어는 몇 안 된다. 이유는 최상급 캐시미어 방적회사들과 숙련된 장인들이 모여있는 움브리아의 캐시미어는 원사의 가격에서 제작에 소요되는 공임까지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원가가 워낙 비싸다 보니 쉽게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편직 가공의 대부분을 외국에서 제조하여 일부 공정만 이탈리아에서 마감하여 Made in Italy 라벨을 부착해 판매하는 사례가 급증하였고 이에 이탈리아 정부는 자국의 캐시미어 산업을 보호하고 차별성을 강조하거나 `100% Original Italian Quality IT01 SYSTEM`이란 제품을 만들어 모든 제조과정과 원, 부자재를 이탈리아 제품으로 이탈리아 내에서만 생산된 고품질 제품들에 만 이 인증서를 발부하고 있다.
국내에도 이런 까다로운 인증을 부여 받은 이탈리아 움브리아의 정통 캐시미어 브랜드가 처음으로 들어온다. 40여년 캐시미어 산업에만 전념해온 Maria Contigiani 여사의 이름을 내 건 `마리아 콘티지아니 캐시미어`가 그 주인공이다.
마리아 콘티지아니의 모든 제품은 100% 이탈리아 원, 부자재만 사용하고 100% 공정을 이탈리아 내에서 제작하며 니팅 초기 단계부터 워싱 및 마감까지 100% 핸드메이드로 제작되어 연간 생산량도 한정되어 있다. 여기에 100% 이탈리아 정부의 공식 품질 인증을 받아 `400% Italian`이란 캐치 프레이즈를 내 건다.
한국 공식 수입판매원인 ㈜몸날은 오는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청담동 이경민 포레(샵인포레)에서 팝업스토어를 통해 그 첫 선을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