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테크발 신금융
모바일로 가입에 대출까지
<앵커>
최근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앱을 통한 비대면 거래가 늘자, 금융사들이 온라인 영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면채널인 점포 수도 빠르게 축소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핀테크가 몰고 온 신금융, 장슬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직접 창구에 가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통해 적금상품을 추천받습니다.
원하는 대출 상품도 스마트폰으로 검색이 가능하고, 곧바로 가입까지 이어집니다.
기존 창구에서 이뤄지던 전통적인 영업방식이 사라지고, 대부분 온라인상에서 모든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실제 올 상반기 텔레뱅킹과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거래 건수는 약 5억5,000만건으로, 전체 은행거래의 89.4%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48억원이었던 생명보험업계 인터넷(CM)보험 수입보험료도 올 상반기 57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이렇다보니 상대적으로 역할이 축소된 영업점포 수는 빠른 속도로 줄고 있습니다.
2년 전 7,300개에 달했던 은행 영업점포 수는 지난해 80개가 문을 닫았다가, 올 상반기에는 추가로 200여개가 문을 닫았습니다.
작년 상반기 1,182개였던 증권사 점포는 올 상반기 1,140개로, 7,000개에 달했던 보험사 점포는 1년 만에 300여곳이 줄었습니다.
[인터뷰] 김상봉 한성대 교수
"IT기술이 발전하기 때문에 ATM기기 수가 줄어든다던지 점포가 줄어든다던지, 이런 면들이 충분히 있을 수 있고요. 금융사 입장에서는 판매관리비를 줄인다는 효과가 있을 것이고요. 관리하기에 보다 유리해진다는 측면이 있을 것입니다."
나아가 금융사들이 최근 비대면인증을 위한 생체인식 등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점포 축소는 물론 비대면채널을 통한 서비스 발전도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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