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동 전 가스안전公 사장 해임…발전4사 기관장 사표 수리

임원식 기자

입력 2017-09-19 16:15  



산업통상자원부가 채용 비리와 금품 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해임됐다고 밝혔습니다.

박기동 전 사장은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점수 조작에 관여하고 보일러설비 관련 기업과 협회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또 남동과 남부, 서부와 중부발전 등 한국전력 발전자회사 4곳의 기관장들이 낸 사표도 모두 수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김용진 전 사장이 기획재정부 2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동서발전까지 더해 발전자회사 4곳의 기관장 자리는 모두 공석이 됐습니다.

공공기관장 교체와 관련해 앞서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전문성과 함께 현 정부와 국정철학을 공유할 수 있고 감사나 수사 결과 문제가 없는 사람을 누군가 재단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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