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들 "13년째 20만원 활동수당 올려달라" 청원

입력 2017-09-19 18:06  



경남 거창군 이장들이 지난 13년간 이장수당이 동결돼 사기가 떨어졌다며 이·통장 활동수당 현실화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군과 의회에 제출했다.

군과 의회는 거창군 이장자율회 소속 신수범(57·거창읍 중촌마을 이장) 씨가 지난 18일 `이·통장 권리 및 수당 인상 등 처우개선에 관한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청원서에는 군 전체 이장 267명 중 233명이 서명했다.

이장들은 "이·통장 수당은 2004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오른 뒤 지금까지 단 1원도 인상되지 않아 사기가 떨어질 대로 떨어졌다"고 하소연했다.

이들은 일하는 시간을 최소 인건비로 계산한 결과 1인당 80만∼100만원으로 나왔다며 인상 요구액을 우회적으로 제시했다.

이어 정부가 액수를 결정해 지급도록 규정한 `지방자치법`과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기준`을 개정, 지방자치단체가 활동수당을 결정해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장들은 거창군과 거창군의회가 경남 시장·군수협의회와 경남 시·군 의장협의회 등을 통해 정부에 건의해 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이장들은 이런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청원서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전국적인 서명운동, 집단 사퇴 등 물리적 해결방안을 찾기로 했다.

이·통장들은 읍·면·동 행정을 보조하고, 지역 대표자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행정기관에 전달하는 한편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봉사를 하는 등 행정업무의 모세혈관 역할을 하고 있다.

거창군과 거창군의회 관계자는 "이장들의 요구사항을 정부 관련 부처에 전달하고 활동수당 인상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