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블랙리스트’ 김여진, 참고인 조사 마쳐 “합당한 처벌 원한다”

입력 2017-09-19 20:57   수정 2017-09-19 20:58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만들어 관리한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배우 김여진이 19일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

김여진은 이날 검찰에 출두, 블랙리스트에 따른 피해 상황을 진술하고 나온 뒤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오전 조용히 검찰에 다녀왔다”고 전했다.

그는 “참고인 조사 받았고 합당한 처벌을 원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적었다.

이어 “실제 국정원 문건을 보니 다시 한 번 마음 한켠이 무너졌다”며 “그래도 설마 직접 그랬겠나 하는 마음이 있었나 봅니다. 그들이, 직접, 그랬더군요”라는 말로 자신이 받은 충격을 전했다.

당시 국정원은 김여진과 배우 문성근의 얼굴을 나체 사진과 합성해 보수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려 이미지 실추를 유도하는 공작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여진을 상대로 합성사진 공작 피해 외에도 활동하면서 받은 불이익이 있었는지를 조사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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