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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광석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김광석의 시신을 화장한 뒤 사리 9과가 발견된 사실에 관심이 쏠린다.
김광석은 지난 1996년에 생을 마감했다. 당시 그의 유골에서 나온 사리는 위패와 함께 서초구 수안사에 안치됐다.
사리는 시신을 화장한 후 남은 유골을 말하며 매우 희귀한 물건이다. 일반적으로 고승대덕이나 불심이 돈독한 불교신자의 몸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김광석은 불교집안에서 성장했으나 독실한 불교신자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석은 지난 1991년부터 4년간 불교방송국의 `밤의 창가에서`를 진행하며 불교계 인사들과 인연을 맺었다.
특히 법정스님의 불교시민운동단체 `맑고 향기롭게`의 활동에 참가한 인연으로 법정스님에게 `원음(圓音, 둥근 소리)` 이라는 법명을 받기도 했는데, 그는 이 법명을 매우 마음에 들어 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사무실 겸 주거용으로 신축한 4층 빌딩의 이름을 `원음`으로 지어 서해순씨와 딸 서연과 함께 살았으며, 기획사 이름도 `둥근 소리`로 정했다고.
김광석의 측근들은 "그는 도덕성 등 보편적인 가치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사리는 그 때문 아니겠느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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