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문재인 정부에도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부선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블랙리스트1호 배우 김부선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리고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MB정부 때 광화문시위에 50회 이상 참여했고 무대 위도 섰다. 최순실 박근혜 국정농단 시위에도 딸과 함께 수십 번 갔다”라며 “안철수 지지한 대가로 방송출연 또 금지 시킨 건 아닌지요? 무섭습니다. 권력이라는 괴물이”라고 적었다.
또한 김부선은 MB 정부 블랙리스트 피해자로 검찰 조사를 받은 문성근이 김민선(김규리)을 ‘최대 피해자’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김부선을 김민선으로 착각하신 건 아닌지요?”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글을 올린 뒤 일부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김부선은 댓글을 통해 “이성 잃은 문빠님들 너무 잔인하군요”라며 불쾌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는 이유로 박근혜 당선 나흘 만에 모 방송에서 하차 당했다”며 “블랙리스트는 문재인 정부에서도 존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부선 (사진=연합뉴스, 김부선 페이스북)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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