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씨의 기자회견이 열리자 박유천이 해당 사건과 관련해 직접 밝혔던 심경도 눈길을 끌고 있다.
박유천은 당시 인스타그램에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 너무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자신이 없었다"며 "죽고싶을 만큼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이후 처음으로 박유천이 직접 심경을 밝힌 것이다.
박유천은 "매일 몸이 망가지고 울어도 어떻게 제가 드린 상처보다 클 수 있겠나. 정말 죄송하다. 포털 사이트에 기사 뜨는 게 너무 싫지만, 너무 많이 늦었지만 죄송하다"고 했다.
박유천은 "다시 일어나보고 싶다. 그러나 다시 시작하는 건 제 의지와 상관이 없는 것 같다"면서 연예계 복귀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 씨와의 결혼에 대해서는 "결혼 또한 여러분께 미리 말하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 사과조차 못했는데, 말씀드리기 어려웠다. 이해 부탁한다. 하루하루 정말 열심히 버티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제발 여러분께 인사드리는 날이 오길 빌겠다. 저와 하나, 응원해달라. 다시 한 번 미안하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사진=YTN 뉴스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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