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압도적인 군사력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협력하고, 한국 주변 지역에 미군의 전략자산을 순환배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두 정상은 우리 시각으로 22일 새벽 미국 뉴욕에서 양자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초래한 심각하고 고조되고 있는 위협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두 정상은 지난 3일 북한의 제6차 핵실험과 최근 일본 상공을 통과한 두 차례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등 지속되는 도발에 대해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어 두 정상은 유엔 안보리 결의 2371호, 2375호의 충실하고 철저한 이행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에 대한 최고 강도의 압박과 제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또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하되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한다는 양국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에 대해 압도적인 군사력의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하고, 한국의 최첨단 군사자산의 획득과 개발 등을 통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두 정상은 한국과 주변지역에 미국 전략자산의 순환배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을 방문을 계기로 북핵 대응에 관해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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