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70922/B20170922111452130.jpg)
KT는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버스 임시 운행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KT의 자율주행버스는 이달부터 일반 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국토교통부 인증을 획득한 자율주행차량은 수십 대지만, 버스로 자율주행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KT는 전했습니다.
버스는 승용차와 달리 핸들, 브레이크 등 차량 주요 부품에 전자식 제어기능이 구현돼 있지 않고, 센서 부착 위치가 높아 차량 주변의 사물을 정확히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또 차체가 길고 무거워 자율주행을 위한 차량 제어 난이도가 높습니다.
KT는 2015년부터 서울대학교, 언맨드솔루션 등과 협력해 자율주행 승용차를 개발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5G 버스를 개발했습니다.
KT의 자율주행버스는 단독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여러 대의 차량이 군집 주행하는 플래투닝(Platooning) 등이 가능하고, 라이다(LiDAR·물체인식센서)·카메라 등 기존 센서 외에 KT 무선망을 활용한 정밀 위치 측정 시스템을 탑재했습니다.
전홍범 KT 인프라연구소장은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로 실제 도로에서의 연구가 가능해졌다"며 "다양한 파트너들과 안전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