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용 결핵 치료제 개발 기업 큐라티스가 오늘(22일)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17 바이오 헬스 투자 페스티벌`에 참여해 성인용 결핵백신을 만들어 결핵 1위 국가 오명을 씻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는 오늘 행사에서 "한국은 OECD 국가 가운데 결핵 발병률 유병률 1위로 문제가 심각해 새로운 백신이 필요하다"라며 "큐라티스는 성인용 백신을 개발, 임상투약을 안정적으로 마쳤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결핵 발병률은 86명으로, OECD 평균인 12명을 훌쩍 넘기는 수준입니다.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도 3.8명으로 OECD 평균의 5배가 넘습니다.
이에 큐라티스는 신약개발 비영리기관인 `IDRI`의 성인용 결핵 예방백신을 개발 중으로, 결핵균의 생물정보학 분석을 통해 선발된 단백질 항원을 융합해 아단위(subunit) 백신의 장점인 안정성과 순도를 유지하고 효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큐라티스는 지난달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2상 시험계획을 신청한데 이어 오는 2020년 임상 3상을 거쳐 2023년에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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