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사기 협박으로 돈을 뜯어내는 사례가 또 발각됐다.
22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딸을 납치했다며 부모에게 사기 전화를 걸어 협박하고 돈을 뜯어낸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에 있는 총책의 지시를 받는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인 이들은 이달 18일 오전 11시 서울 동작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 앞에서 A(64·여) 씨로부터 현금 5300만원을 건네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속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A 씨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 딸이 보증 선 돈을 갚지 않아 납치했다. 돈을 주지 않으면 장기를 적출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이와 유사한 전화사기 협박 사건이 드러난 바 있다. 당시 서울 성동경찰서는 공동공갈 혐의로 전화금융사기 조직원 25살 강 모 씨를 구속하고, 26살 정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강 씨 등은 전화금융사기단의 협박에 속은 73살 A 모 씨로부터 1500만 원을 받아 사기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아들을 납치했으니 돈을 보내라는 전화금융사기단의 협박에 속아 강 씨 등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강 씨 등은 성공하지 않아도 매일 10만 원의 일당을 주겠다는 제안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전화사기 협박 사례들이 알려지자 네티즌은 “ksj6**** 보이스피싱 정말 대단한넘들이다 거의노인들상대구나 이넘들모두 사회에서영원히격리시키야한다” “cont**** 경찰에 먼저 연락하자ㅡ112번으로 연락하면 친절하게 상담해준다” “lya9**** 남에 돈에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낼름 낼름 손도 않대고 코푸는 것들은 살가치들이 없다” “rlad**** 어휴 할짓이 없어서 그딴 짓거리나 하냐 정당하게 돈벌어라” “seh2**** 사기 협박 범들 다시는 이런 나쁜짓 못하게처벌을 강화 했으면 좋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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