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샘물 냄새 대통령탓? 신동욱 애꿎은 저격에 누리꾼 ‘불쾌’

입력 2017-09-22 13:06   수정 2017-09-2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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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샘물 생수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제기돼 업체 측이 환불조치에 나선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문재인 대통령을 저격하는 글을 올려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신동욱 총재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통령님, 핵폭탄보다 무서운 충북샘물 생수 마시기 제안합니다”라며 생수를 마시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신 총재는 “`고마워요 문재인` 충청샘물, 악취 나는 생수 먹게 해줘 고마운 꼴이고 썩은물 마시게 해줘 고마운 꼴이다. 북핵보다 무서운 건 충청샘물 꼴이고 김정은보다 무서운 건 문재인 꼴이다. 살충제 계란에 DDT 닭에 썩은 생수까지 먹게 해줘 대통령님 고맙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北김정은 트럼프 연설에 성명, 문재인 대통령 구애는 무관심한 꼴이고 트럼프 개 짖는 소리만 관심 있는 꼴이다. 트럼프는 짖기라도 하는 꼴이지만 文대통령은 매번 짝사랑에 물만 마시는 꼴”이라고 비꼬았다.

누리꾼들은 “(옥**) 이게 무슨 문제인 탓인가. 지금 앞사람이 싼 똥 치우고 있는데. 누구에게 원망해야하는지 모르나” “(올**) 관종은 무시가 치료제입니다” “(겸연**) 갖다 붙일걸 갖다붙여야지 원” “(마**) 길가다 자빠져도 대통령때문이라고 하겠네” 등의 댓글을 쏟아내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충청생물 제조사인 금도음료와 충청상사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에 잇단 냄새 민원에 대한 사과문을 게시하고 제품을 회수 및 환불조치 하고 있다.

충청샘물 냄새 논란 (사진=신동욱 트위터)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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